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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보도블럭 교체 사업인가?

부평문화로 문화의 거리 연장사업

보도블럭 교체사업 행정

부평구 부평문화로에서는 연말 구시대적인 행정의 대표인 보도블록 교체 사업을 하고 있는 것 같다. 연말 보도블럭 교체 사업은 보통 연말에 남은 시나 구에서 예산을 소진하기 위해서 하는 사업으로 유명했다. 한동안 안보이던 이런 행정이 다시 돌아온 것인지 살펴보았다.

보도블럭이 없는 보행로
보도블럭이 없는 인도

문화의 거리 연장 조성 사업

현재 부평문화로 찻길 양쪽 보행 도로의 보도 블럭을 다 제거한 상테이다. 사업 내용이 궁금해서 공사안내를 찾아봤는데, 길가 한쪽에 잘 치워져 있고, 또 잘 가려져 있어서 찾아보기 힘들었다. 

공사명

공사명은 "문화의 거리 연장 조성 사업"이라고 하며, 단순 보도블럭 교체 사업은 아니었다. 하지만,  공사 현장에서는 문화의 거리를 어떻게 연장을 하겠다는 것인지는 알수 없다. 

공사기간

최근에 보도블럭이 제거된 것 같은데, 공사 안내에 나온 공사기간에서 공사시작 시점은 7월이고, 공사 마감은 12월 20일이다. 근데 왜 꼭 연말 보도블럭 교체 사업인 것 처럼 보이는 것일까?

부평문화로 문화로 연장 사업 사업안내판
찾기 힘든 공사안내

사업조감도

사업내용이 궁금해서 집에서 검색을 해보았다. 인터넷에서 문화의 거리 연장 조성 사업 기사를 찾아볼 수 있었다. 부평대로 맞은편 문화의 거리 스타일로 이 부평문화로의 보행로를 재정비 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의 핵심은 보행로의 폭을 현행 5미터에서 8미터로 넓히고, 가로수와 벤치를 조성하는 것이다. 기사 내용대로면 현행 보행로가 매우 쾌적하게 바뀌는 것으로 보행자로서는 환영할 만 하다. 하지만, 기사에 나오는 주차문제는 해결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부평문화로 공사 조감도
부평문화로 보행로 개선 사업

사업진행 상황

현재 공사 진행상황을 보면 12월20일까지 완료가 가능한지 궁금해진다. 단순히 보도블럭을 까는 작업이면 가능하겠지만, 폭을 넓히고 거리 조성을 하려면 차도와 인도의 경계를 다시 잡고, 바닥도 다지고 할 일이 많을 것인데, 현재 진행 속도는 매우 느려보인다. 더욱이 스타벅스쪽 인도는 기사에 나온 5미터도 되지 않을 뿐더러, 경사가 진 곳이 많아서 인도를 다시 만들려면 보통의 두배 시간이 걸려 보이는데, 보도블럭 제거하고 더 이상 진행이 없다.  가뜩이나 붐비는 인도인데, 불편이 증가했다.

조감도를 보면 계획성 있게 일을 시작했다고 할 수 있겠으나, 현실을 보면, 사전 조사도 별로 없이 그냥 보도블럭 교체하는 수준으로 일을 진행한 것이 아닌가 의심이 들뿐이다. 

일단 시작은 했으나, 그냥 지켜보겠다. 연말에 업데이트를 하겠다.